가을 가물치가 때 피딩을?
가물치 루어 낚시[낚마]
가물치(snacke haead) 때 피딩을 만나다..
수심 70cm에서의 가물치 1타 1피
2015년 10월 11일 pm 21:30 친구 승현이와 함께 배스 손맛이 그리워 찾아간 곳...
그 곳에서 일생에서 한번 있을까 말까한 진귀한 체험을 하게 되었다.
필드에 도착한 시간은 약 22시경이었다.
필드 주변은 공사로 인하여 여기저기 파헤 쳐져 있었고 우리가 낚시한 포인트는
따뜻한 물이 유입 되는 곳이었다.
약 7년전에 이 포인트에서 덩어리 배스를 많이 만난 기억이 있기에
자리를 잡았다.
나의 주력채비인 1/8 지그헤드에 3인치 까끼 쉐드웜을 장착하고 캐스팅...
아무런 반응이 없다..
수심이 너무 낮아서인가???
1미터도 안되는 수심권이다.
50cm 정도 될 것 같은 수심.. .
왠만한 릴링속도로는 바닥을 전부 긁고 오게 되는 그런 수심이다.
행여나 큰바위들이라도 있으면 100% 밑걸림이 발생 하여 채비를 뜯기고 말 것 같은
아무런 생명채도 없을 것 같은 그런 수심...
그래도 따뜻한 물이 흘러들어오는 곳이라는 믿음 하나로
포인트를 약 5미터 정도 이동하여 다시 캐스팅~
무언가 툭 걸린다.
왠지 묵직한것이 배스는 아닌 것 같고..
잉어가 지나가다가 걸렸나 하고 드렉을 풀어주고 랜딩을 시도 한다.
발앞으로 약 5미터 권서부터 물보라가 엄청나게 일어난다..
수심이 매우 낮아서 생기는 현상 이다. 물론 고기의 싸이즈도 만만치 않다.
대략 70이상은 될 것 같다.
잉어는 아닌 것같고 대형 배스인가 .... 도대체 머지.....
스산한 낚시터 분위기 덕분인지
왠지 모를 두려움에 옆에 있던 승현이에게 헬프를 요청하고
플래쉬로 물고기를 비추는 순간 가물치라는 것을 알았다.
일명 snake head! 뱀의 머리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이다.
물고기를 만지는 데 별로 거부감이나 두려움은 없었는데
이날따라 왜이리 무서운지...
가물치의 이빨은 굉장히 두껍고 날카로워
전문 장비가 없으면 바늘 빼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배스를 목적으로 온것이라 그런 장비가 있을 리 만무하고 그렇다고 피어싱이 밖힌채로
고기를 나주는건 내 나름의 낚시원칙에 어긋나는 행위고.......
승현이에게 작은 집게를 빌려 가물치 입을 벌리고 그안에 작은 돌을 끼워 넣고 입에 깊이 박힌
지그헤드를 빼냇다...
너무 힘들다 대략 10~15분은 소비 한 듯하다.
그렇게 가물치를 놔주고 왠지 모를 기대감이 상승하였다.
[프로그루어]
가물치란 녀석은 보통 뜨거운날 수초가 밀생한 지역에서 프로그라는 루어를 사용하여 잡는다
다시 한번 캐스팅~~~
얼마 안가 다시 톡 입질이 들어와 냅다 훅킹!!
이건 머 일타 일피다..
그렇게 해서 또 올라온 가물치 녀석......
처음보다 사이즈가 많이 작다...
한 65cm 는 되는 듯 하였다.
그렇게 또 바늘은 약 10분간 빼고 나니 너무 힘들다..
이제 고기가 또 잡힐까봐 겁이나는 상황이 와버렸다.
수심이 굉장히 낮아 손맛은 생각 보다 좋지 않았으며....
바늘 빼는게 너무 어렵고 힘들 었다.
그렇게 바늘을 빼고나서 다시 캐스팅...
또다시 잡히고
이제는 정말 힘들다....
또 바늘빼는데 10분정도를 소비하다니.........
이렇게
1타 1피로 약 한시간 동안 잡은 가물치만 7마리가 된다...
승현이는 1마리....
아마도 채비와 운용방법때문에 차이가 있던 것 같고,
조금 잠잠해 졌을때 발걸음을 옆으로 옮기니
물가에 엄청난 수의 가물치로 인하여 물이 일렁이는 것이 보였다.
무서울정도로 물이 일렁인다.
이 큰 호수에 가물치들이 죄다 몰려있는 듯하였다.
마리 정도 잡고 나니 이제는 더이상 못잡겠다 하고 승현이에게 내 낚시대를 넘겨주고....
아마도 전문 가물치 바늘빼기 장비가 있었다면 15수 이상은 했을 듯하다....
가물치가 때피딩이라니.....
들어 본적도 없고 경험 해본적도 없다.
예전부터 그렇게 잡고 싶었던 가물치를 이런식으로 처음 잡아 본다.
그중 싸이즈가 되는 2놈은 기념사진!!
이 가물치가 장원이다. 85cm 의 가물치이다.
엄청난 빵을 자랑 하였다.
라인 : 8lb 카본라인
채비 : 1/8 지그헤드 까키 쉐드웜 3인치
로드 : 닉스팝 m
릴 : 에어노스 2000번
이 가물치는 75cm정도로 위에껏보다 빵이 살짝 작다.
이날의 경험은 정말.....
하아~~~~~~~
할말을 잃게 만든다...
가물치 때피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