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밤붕어"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대야낚시터 하우스붕어낚시터[낚시마왕]
날짜 : 20201219
시간 :13~21시
채비 : 1그람 정도의 저부력 스위벨채비
동행인 : 친구
포인트 : 올림탕 가운데(내림탕이랑 칸막이로만 구분 밑에는 뚫려있음)
입어료 : 1만(6~21시)
가벼운 마음으로 한 칸대를 꺼내 보았다.
추억이 많이 서려 있는 낚싯대다. 낚시를 처음 배울 때 사용했던... 낚싯대.
길이는 1.8m이고 금강이라고 하는 낚싯대이다.
제조사가 금강인지.. 낚싯대 이름이 금강인지.. 잘 모르겠다.
필자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대부도의 북동 낚시터에서 이 한 칸대와 500원짜리 막대찌로
향어 5짜를 끄집어낸 기억이 아직도 뇌에 깊숙이 박혀있다.
그것을 시작으로 향어와 송어 붕어 잉어 가리지 않고 이 한 칸대로 많이 낚아 올린 기억이 있다.
https://blog.naver.com/wildfisherman/222038746029
화성붕어잡이터 남전낚시터 잉어킹 [낚시마왕]
화성붕어잡이터 남전낚시터 잉어킹 [낚시마왕]2017.08.13~1417년 여름 휴가 일주일...일주일동안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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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칸대로 2017년 건져올린 잉어킹)
아는 사람들만 알 터인데.... 한 칸대... 은근이 고기가 잘 나온다.
물론 포인트를 자주 이동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한 포인트에서도 낱마리 수준의 조황은 무조건 보여줄 수 있지 않나 싶다.(양어장 관리터 기준)
큰 저수지나 강계 등 노지에서는 상황에 따라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싶고 포인트 편차에 따라서도 기복이 좀 있을 듯하다.(이 부분은 어떤 낚싯대를 사용하여도 같은 맥락이긴 하다.)
그렇게 추억에 소환되어.. 좀 더 재미있는 낚시를 하기 위해 한 칸대를 정성스럽게 세팅을 하고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대야낚시터로 향하였다.(하우스 붕어낚시에서는 한 칸 대가 금지된 곳도 더러 있는듯하다. 정자골하우스낚시터에서 16대를 세팅을 하니 사장님 오셔서 2칸 이상만 허용한다고 설명을 들은 기억이 있다)
그렇게 낚시터에 도착하여 한 칸대를 세팅을 하고 편리를 위하 가져간 다용도 받침대를 세팅해 보았다.
이 물건은 어머님이 버리려고 내놓으셨길래 캠핑 또는 낚시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서 바로 필자가 킾한 물건이다.
이렇게 첫 사용 이후 캠핑시에도 사용을 해보았는데 휴대도 편하고 가볍고 가성비 대비 만족을 한 제품이다.
단점이 있다면 무거운 것을 잘 버티지 못할 것 같다.->아 참 지금 생각해 보니.... 다리 부분의 위치를 변경시키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미끼는 붕어낚시 국룰인... 에코스페샬 + 찐버거로 집어제겸 미끼로 사용하고
혹시나 해서 어분 흔들이 새우맛도 한 번씩 사용을 하였다.
전부 2.5칸대 이상의 길이의 낚시꾼들 사이에서 한 칸대로 낚시를 하고 있자니 명인이 된 기분이다.
그것도 한 칸대 낚시의 묘미로 작용하는 듯하다.
집어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입질이 들어온다.
간간이 한 수씩 낚아내며... 긴대들 사이에서 나름 선방을 한다.
입질 패턴은 중구 난방이다.
꾸물거리가 가만히 있는 입질... 살짝 올리는 입질... 빠는 입질...
빠는 입질이 가장 많았다.
(유동 판납 홀더를 사용하여 중통 낚시처럼 채비를 응용하여서 빠는 입질이 많다)
옆에서 26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도... 한 칸대에 눈길이 가는지... 자꾸 한 칸대를 칭찬한다.
주변 낚시인들은 말뚝인 찌만 바라보고 있다.
걸쭉한 입낚시를 친구와 주고 받으며 그렇게 밤이되었다.
(이런방식으로 대화하는 대화할 수 있는 친구는 오로지 이 친구 밖에 없다.)
오래되고 필자와 공동분모가 많은 친구이다.
이윽고 날이 어두어 지고 캐미 불을 켜자... 작게 빠는 입질에 예쁜 밤붕어가 올라온다.
밤붕어가 붕어 종류가 아니라 밤에 올라온 붕어라 밤붕어라 해본다.
붕어낚시의 꽃은 밤낚시이며 캐미의 찌 올림이 아닌가 싶다.(요샌 전자찌의 찌올림도 나름 매력 있다)
같이 온 친구는 꽝을 치고 있고 필자만 손맛을 보는 것 같아.. 괜히 미안해진다.
손맛을 충분히 본 나는 친구에게 1칸대 낚시대를 건낸다.
21시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친구놈이 힘 좋은 밤붕어를 건져올리는데 성공한다.
1칸대의 추억팔이도 할겸 나름 재미있는 도전이 되는 낚시였다.
21시가 좀 넘어 장비를 정리하고 철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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