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속 덕송지낚시데이트"충남 민물좌대 서산 덕송지 풍차 낚시터 민물 붕어 잉어낚시 데이트 20160515
2016년 연휴 충남권 배스 터 탐색을 마친후 충남 서산에 위치한 덕송지 풍차낚시터를 찾았다.
붕어민물좌대계의 호텔이라고 명성이 자자한 곳으로 연중 예약이 꽉차 예약을 잡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사유지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하며 주어종은 잉어 붕어 향어 로 볼 수 있다.
흔히 볼수 있는 배스와 블루길은 볼 수 가 없었다.
진입로가 한정되어있고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서 그런듯하다.
덕송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눈에 띈것은 캐치엔 릴리즈 현수막이다.
살림망은 사용가능하나 물고기 반출이 제한되는 곳이다.
현수막을보고 물고기 상태가 안좋으면 어쩌나 하고 불안감이 엄습했다.
예약자 확인을 마치고 나니 사장님인지 관리인인지 하는분이 친절하게 안내를 하며 카트를 끌고 오셨다.
예약한 좌대까지 카트로 짐을 운반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었다.
나는 처음본 풍경에 내심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앞전에 현수막을 보고 고기상태에대한 불안감은 이카트 한방으로 말끔히 정리 되었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a형좌대에 속하는 듯 하였으며 방은 아주 깔끔하게 침구류와 함께 정리되어있었다.
취사시설은 없었으나 근처 식당에서 배달이 될 수 있도록 되어있었으며 백숙과 제육볶음 치킨등을 주문할 수 있었다.
지금은 메뉴가 좀더 다양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새로 준설한 b형좌대도 현재는 운영중이며 모든 시설이 재정비가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덕송지 수상풍차낚시터는 가족동반 출조시 불편함이 없도록
수도공급 및 온수. 샤워시설. 수세식화장실. TV. 냉장고. 에어컨. 난방. 목재테이블. 커피자판기. 와이파이 등
설치되어 있으며 한겨울또는 장마철 비바람에도 영향을 받지않도록 모든면이 유리샷시로 설치 및 언제나 도보로
출입이 가능하도록 부상잔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버너.식기등 취사시설등은 되어있지않습니다.]
[좌대 - 면적 : 약 20평 / 중량 : 약 16톤 / 높이:약 7미터]
http://www.deoksong.com/gnuboard4/bbs/board.php?bo_table=news&wr_id=4441
덕송지 풍차낚시터 이용요금 은 위와 같다.
왠만한 시설을 다 갖추어져있고 샷시공사가 되어있어 태풍이 부는 날에도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때마침 이날에는 태풍이 불어왔다. 강한 태풍과 함께 소나기가 엄청나게 쏟아 부었다. 예보에는 약 9~10m/s의 바람이 분다고 한다.
약간 태풍으로 인하여 실망을 하였지만 나는 이내 굴하지 않고 대를 피기로 결심한다.(조금 위험한 행동이다.)
언제그랬냐는듯 화창한 하늘은 금세 어두어져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좌대안에서 한동안 내리는 비를 멍하니 바라 보았다.
이왕 휴가를 내서 왔으니 큰마음먹고 3대를 펼쳤다.
샷시를 닫고 찌를 바라보고 있으니 태풍도 낭만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사랑하는 이,태풍이부는 호수위,낚시,술,맛있는음식...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기대안하고 펼친 채비에 조금 지나자 입질이 찾아왔다.
비와 바람이 몰아치는 와중에도 발갱이급 잉어들이 줄지어 입질을 해주어 심심하지 않게 낮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해가 지기 전까지 그렇게 발갱이와 잉어들의 얼굴을 어렵지 않게 만났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기온이 급속도로 떨어져 혹시나하고 준비해간 난로를 꺼내들었다.
같이간 이가 추위를 많이 탄다.무더위가 오기전까지는 물가는 항상 난로를 준비해야 한다.
날이 어두어지고 한잔 두잔 들어가는 소주와 맥주에 낚시는 포기하고 낚시의 맛을 즐긴다.
준비해간 술과 음식 그리고 따로 제육볶음을 시키니 버너와 간단한 식기류가 추가로 제공되었다.
밤새도록 태풍은 계속되었고 비도 계속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5월의 태풍이 치는 호수위에서 맛을 느끼며 진솔한 애기를 주고 받았다.
자정이되기전 우리는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잠이 들었고 새벽 6시경 눈을 떳다.
피곤함을 무릎쓰고 눈을 일찍뜬이유는 낚시가아니라 물안개를 보기 위해서였다.
예상은 적중했다.
물가에서 물안개만큼 장관은 없을 것이다.
일교차가 큰 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관이다.
시원한 탕과 함께 해장술을 하며 아침낚시를 도전해본다.
같이간 이에게 꼭 찌올림의 예술을 보여주고 싶었다.
날이 확실히 밝고 오전 10시정도가 되어서까지도 붕어입질이 이어졌다.
처음에 피었던 내 채비들은 다 정리하였고 입질이 집중되었던 같이간 이의 1.6칸대만 펴놓고 붕어 입질을 신나게 보았다.
정석적인 토종붕어의 찌올림을 태풍뒤에 맛보게 되었다. 같이간이도 처음으로 붕어를 연신 낚는 행운을 누렸다.
이날이후로 붕어낚시를 가자하면 언제든 오케이 싸인을 받게 되었다.
태풍을 이겨내고 이루어낸 조과사진이다.
태풍속에서의 낚시는 처음이었다.
덕송지만의 튼튼한 좌대시설이 있었기에 가능한 낚시가 아니었나 싶다.
약 20여수의 붕어와 잉어를 잡았다.
덕송지에서의 하루가 너무 아쉬웠다. 사랑하는이와 태풍과 삶의 이야기가 함께 한 하루라 그랬을 것이다.
철수길은 정말 뜨거울정도로 찬란하고 눈부셨다.
가족동반으로도 손색없을 낚시터이다.
요금도 다른 좋은 시설의 낚시터와 비교해도 착한가격이다.
글은 보는 이가 있다면 꼭한번 봄과 가을에 덕송지 낚시데이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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